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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을 가족 모두가 알게 됐답니다. 2020년 5월 9일 방송된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옥분(차화연 분)은 아픈 나희를 병간호하다가 동거 계약서를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규진(이상엽 분)에게 “동거 계약서가 뭐고 이혼 어쩌고는 무슨 이야기기냐”고 물었고 나희는 결국 이혼했다고 알렸답니다.

병원으로 달려온 영달(천호진 분)도 딸의 이혼 소식을 들었고 “둘 중에 누가 바람을 폈냐? 아니면 누가 돈 사고야? 누가 보증이라도 섰어? 그럼 이혼 사유가 뭐냐. 그동안 잘 살았던 것이냐 지금 와서 이혼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답니다.

이에 나희는 “성격 차이요. 사람들이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고 햇을 때 핑꼐로 들렸던 상황이다. 그런데 그게 너무 중요하더라. 서로한테 고문이다. 정말로 못할 짓인 것 같다. 죄송해요.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규진의 모친 윤정(김보연 분)도 알게 됐답니다. 그는 규진에게 “바람 폈니? 네가 나희 때렸니? 설마 네가 맞은 건 아니지? 내가 애초에 뭐랬더냐 둘은 아니라고 했지. 보살이 걔가 널 잡아먹을 거라고 하더니 이게 뭐야”라며 분통을 터뜨렸답니다. 영달은 큰딸 가희(오윤아 분), 큰아들 준선(오대환 분), 막내 다희(이초희 분)를 불러 “너희는 언제 알았던 것이냐냐. 어떻게들 이러냐. 자식 넷이 어떻게 다. 정말 다들 너무한다”며 이혼한 4남매를 원망했답니다.

병원도 난리났답니다. 나희와 규진이 부부 닥터로 방송에 나갔다가 이혼한 사실이 발각돼 악플이 쏟아진 것입니다. 다른 의사들은 병원의 실추된 이미지를 걱정했고 나희의 평소 성격을 들먹이며 규진을 동정했답니다. 나희의 뒷담화를 들은 규진은 오히려 “누가 그래? 내가 더 참는다고. 집에서 잔소리 내가 더 심한 것이다. 결벽증도 있어. 그건 안 보이니? 니네 다시는 이런 얘기 안 들리게 해라. 경고야”라며 나희를 감쌌답니다.